"포니가 돌아왔다"...현대차 포니 쿠페 양산형 출시하나?
최근 '현대자동차 양산형 포니 쿠페'로 알려진 차량 사진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7일 현대차 측에서 5월 27일 '포니 데이' 개최 후 양산형 포니 쿠페를 내놓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포니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오보'라고 전하며 루머임을 밝혔다.
포니 쿠페와 연관된 현대자동차의 공식 일정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되었던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서 1974년 당시 콘셉트카 복원 모델 공개일 뿐이었다.
루머임이 밝혀지며, 포니 쿠페의 출시를 기대하였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것은 SNS에 업로드된 몇 장의 사진이었다.
5월 27일 '포니 데이' 개최일로 알려진 날에 업로드된 렌더링 이미지는 N 비전 74 콘셉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연출된 양산형 포니 쿠페이다.
해당 사진은 N 비전 74 콘셉트 자체적으로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었다.
그렇기에, 양산형 포니 쿠페의 전반적인 외관은 N 비전 74 콘셉트카의 디테일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으며, 픽셀 타입의 LED 헤드 램프, 무광 블랙 범퍼, 방향 지시등과 후드 좌우에 입체적으로 연출된 서스펜션 마운트 디테일 역시 살린 것이 보였다.
해당 사진의 측면을 보면 포니 쿠페를 완벽하게 재해석 했다고 할 수 있다. 차량의 상 하를 구분짓고 있는 직선형 캐릭터 라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루프라인과 두껍게 연출된 B 필러 등 포니 쿠페의 사랑스러운 점들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그런데, 사실 해당 이미지들은 현대자동차 측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사진이 아님이 밝혀졌다. 양산형 포니 쿠페라고 알려진 해당 사진의 정체는 국내에서 제작된 '팬의 창작물'이다.
자동차 창작 그룹인 WRD에서 전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을 맡았으며, 최종 결과물은 3D 렌더링 아티스트인 브라이언 킴 (김슬기)가 작업한 것이 알려졌다.
해당 렌더링은 SNS를 비롯한 각종 국내 커뮤니티 뿐 아니라 모터원과 같은 유명 외신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다루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WRD 측은 오피셜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본질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장난 혹은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며, 자동차의 디자인, 포니 쿠페의 과거와 미래 조화, 자동차에 대한 순수 열정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이다.
해당 작품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미쳤다. 이대로만 나오면 너무 좋겠다. 해외에서도 반응 끌어낼 수 있을 듯.', '오랜만에 사고 싶은 현대차가 나왔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실제 양산형 포니 쿠페 혹은 N 비전 74에 대한 양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전망은 밝다.
실제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역시 리유니온 행사에서 '고객들이 좋아해주시면 양산하지 못할 것도 없다.'라고 언급한 것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