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 수술까지" 토트넘 손흥민,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모두 충격 현재 건강상태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늦게 공개되었다. 6월 A매치 출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손흥민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마지막 경기 후 스포츠 탈장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수술을 받고 국내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스포츠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찢어져서 내장이 복벽을 넘어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손흥민이 수술 받은 지 약 2주가 지났고, 그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좋다. 그러나 일반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 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회복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선수의 안전을 위해 6월 A매치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
관계자는 "6월 A매치 2연전의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감독의 판단이 중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미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의 경기를 진행하여 2연전을 치른다.
스포츠 탈장은 어떤 병?
스포츠 탈장은 내장이 지탱하는 근육층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내장이 복벽을 벗어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복벽이 미약한 부분에서 발생하지만, 대다수의 스포츠 탈장은 사타구니 상단 2~3cm 부위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으로 나타난다.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파손되는 경우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운동선수들이 복근이 강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운동이나 복부 압력을 증가시키는 동작을 과하게 반복하면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초기에는 하부 복부에 무게감과 통증이 동반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 증상이 사라진다.
또한, 복부 압력이 증가할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사타구니 부분이 팽창하게 되어, 이러한 상태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스포츠 탈장을 적절히 진단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복벽에서 빠져나온 장 부분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않고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혈액 순환 장애와 장기 괴사 등의 위험이 있다.스포츠 탈장의 치료법은 오직 수술에 의존한다. 수술을 통해 이탈한 장을 원래 위치로 복원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합한. 장이 끼거나 괴사와 같은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은 가능한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의 운동량을 초과하는 과격한 운동을 반복하면, 복부 압력이 상승하여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전과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